여러분이 먹어봐야 하는 스위스 음식

6월 22, 2018


스위스를 생각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산? 소 농장? 초콜릿? 다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산과 동물 농장, 초콜릿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랍니다. 스위스가 낙농업 국가라는 사실을 듣고 나면 아마 이 곳의 음식이 그저 특징없고 단순할 것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하디 흔한 유제품들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하지만 세계 최고 품질의 유제품이 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면, 스위스 음식의 풍미가 짙고 화려한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실 거에요.

우선 초콜릿에 대해 얘기해보죠. 그렇습니다, 스위스는 초콜릿으로 유명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들 하는 초콜릿의 몇몇 브랜드를 바로 스위스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현재 우리가 잘 알고 또 좋아하는 초콜릿바를 직접 만드는 쇼콜라티에도 함께요. 초콜릿의 기원은 중남미 지역 이지만, 오늘날 처럼 초콜릿이 널리 알려지고 현재 초콜릿의 명성을 가져다 준 데에는 스위스가 발명해 낸 새로운 초콜릿 제작 방법이 있습니다.

스위스는 당신이 꼭 경험해봐야 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초콜릿 애호가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스위스 교통 박물관(위치가 좀 이상하죠)에 있는 스위스 초콜릿에서부터 Montreux와 Broc (Lindt 초콜릿 공장도 방문해보세요) 사이를 오가는 초콜릿 기차까지, 스위스에는 초콜릿과 관련된 활동이 넘쳐납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들을 할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그냥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Coop, Migros가 가장 큰 브랜드입니다)에 들어가서 카트에 정통 스위스산 초콜릿을 가득 담아 쇼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초콜릿을 원없이 먹었다면, 이제는 스위스 치즈를 먹을 시간입니다.

아마 이전에 스위스산 치즈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스위스에 와본적이 없다면 먹어본 적이 없다고 여기는 편이 낫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수퍼마켓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위스 치즈의 총칭은 바로 에멘탈러 치즈의 모조품입니다. 스위스 치즈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죠. 스위스에 있는 동안에 에멘탈러 치즈를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차원이 다른 치즈니까요! 또 다른 알려진 치즈로는 그뤼에르가 있는데, 이 이름은 그뤼에르 생산 지역인 스위스내 프랑스 구역에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그 마을에 위치한 그뤼에르 치즈 박물관(La Maison Du Gruyere)에 가서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배우고, 여러 샘플도 맛볼 수 있으니 한번 체험해보세요!

자, 초콜릿과 치즈는 스위스 어디를 가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스는 북부 게르만 지역, 서부 프랑스 지역, 그리고 남부 이탈리아 지역 이렇게 3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게르만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앨프러마그러넨(Älplermagronen): 마카로니 파스타, 감자, 양파, 베이컨 그리고 녹은 치즈로 위를 덮은 음식.
취르허 게슈넷츨테스(Zürcher Geschnetzeltes): 얇게 썬 송아지 고기에 버섯 크림 소스를 버무리고, 뢰스티라는 감자요리가 함께 나옵니다.
뢰스티(Rösti): 채썬 감자 튀김요리 (북미의 해쉬브라운과 유사)
버쳐뮤슬리(Birchermuesli): 오트밀과 크림, 꿀 또는 요거트를 버무린 아침식사. 각종 견과류나 과일(주로 사과 조각)를 많이 곁들입니다.
추거 키르쉬터르트(Zuger Kirshtorte): 2겹의 스폰지 케익으로 이루어진 둥근 모양의 케익. 위 아래를 비스킷으로 샌드위치처럼 감싸고 체리 리큐어를 곁들입니다.

프랑스 구역의 유명한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치즈 퐁듀(Cheese Fondue): 에멘탈러 또는 그뤼에르 등 선호하는 치즈를 녹혀낸 냄비가 마련되어 있고 그 치즈에 푹 담가서 먹을 음식을 고릅니다. 주로 한 덩이의 빵, 감자를 먹고 가끔 양파 피클, 옥수수 피클, 또는 그냥 피클을 먹습니다. 먹는 그 소리마저 맛있을거에요!
라클레테(Raclette): 퐁듀와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녹힌 라클레테 치즈를 포테이토, 오이 및 다른 채소 피클 위에 넓게 펼쳐 먹습니다.
파페 보두와(Papet Vaudois): 부추와 포테이토를 몇시간 졸인 음식에 배추 소시지를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머랭(Meringue): 마이링겐이라는 스위스의 한 마을이 기원인 머랭은 달걀 흰자와 설탕을 넣고 열심히 휘저어서 작은 쿠키 사이즈의 비스킷처럼 만들어 낸 디저트입니다. 머랭은 파이나 마카롱과 같은 다른 디저트의 기초 단계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탈리아 구역의 유명한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폴렌타(Polenta): 옥수수가루를 넣고 물을 끓여서 뜨거운 죽처럼 만들어내는 식이 있고 또는 튀기거나 그릴에 구워낸 빵 한 조각과 비슷한 모양을 내기도 합니다.
리조또(Risotto): 쌀을 육수에 끓여서 크리미한 질감을 내는 이탈리아식 쌀 요리 입니다. 든든한 식사를 위해 고기, 생선 및/또는 야채가 자주 곁들여집니다.
가소사(Gazosa): 달달한 무알콜의 탄산 레모네이드
피자(Pizza): 뭐 당연한거겠죠? ?

북부에서 맛난 식사로 배를 채우고, 서부에가서는 치즈를 맛보고, 남부에서는 파스타를 즐길 준비가 된 당신은 이제 스위스 국내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가도 무엇을 주문해야 될지 알것입니다.

Back to Blog